2021년 4월 17일 시행된 2021 국가직 9급 국어 1번은 한글 맞춤법에 관한 문제입니다.
정답 및 해설
정답은 2번입니다.
1번 항목 해설
- 돌나물(O) ↔ 돗나물(X), 돋나물(X), 돈나물(X)
'질이 떨어지는' 또는 '야생에서 자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 '돌-'과 '나물'이 결합된 단어로 돌나물은 바른 표기입니다.
예시 : 돌배, 돌나물, 돌사과, 돌복숭아, 돌팥 등 - 꼭지점(X) → 꼭짓점(O)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라 한자어로만 구성된 합성어나 외래어가 결합된 합성어인 경우 사이시옷을 적지 않습니다.
꼭지는 고유어, 점(點)은 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을 적어야 합니다.
- 페트병(O) ↔ 펫트병(X), 패트병(X)
'애완동물병'의 전 용어(pet病) / 음료를 담는 일회용병(PET甁) - 낚시꾼(O) ↔ 낚싯꾼(X)
한글 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합성어의 앞말에 받치어 적어야 하는데 '낚시꾼'은 명사 '낚시' 뒤에 '어떤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어떤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꾼'이 결합한 파생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설령 합성어라도 뒷말의 첫소리가 처음부터 된소리라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2번 항목 해설
- 흡입량(O), 구름양(O), 정답란(O), 칼럼난(O)
모두 두음 법칙과 관련있는 예입니다.
량(量), 란(欄)이 한자 뒤에서 접미사처럼 쓰일 경우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흡입량(吸入量)', '정답란(正答欄)'은 맞는 표기입니다.
한편, 고유어나 외래어에 붙을 경우 두음 법칙은 한자음에서 적용되므로,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구름양(구름量)', 칼럼난(column欄)'으로 쓴 것은 맞는 표기입니다.
3번 항목 해설
- 오뚝이(O) ↔ 오뚜기(X)
한글 맞춤법 제23항에 따라 '-하다'나 '-거리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으므로 오뚝이가 맞습니다.
- 싸라기(O) ↔ 싸래기(X)
한글 맞춤법 제20항 붙임 규정에 따라 '-이' 이외의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으므로 싸라기가 맞습니다.
싸래기는 싸라기의 잘못된 표기로 음운이나 형태 또는 어원적으로 그렇게 표기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 법석(O) ↔ 법썩(X)
한글 맞춤법 제5항에 따라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으므로 법석이 맞습니다.
- 딱다구리(X) → 딱따구리(O)
한글 맞춤법 제23항 붙임 규정에 따라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으므로 '딱따구리'로 적어야 합니다.
4번 항목 해설
- 홧병(X) → 화병(O)한글 맞춤법 제 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 중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만 사이시옷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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